도쿄 중앙은행에서 쫓겨난 한자와 나오키가 근무 중인 자회사 도쿄 센트럴 증권. 이곳에서 트레이딩 시스템을 교체하는 데에 IT 벤처 기업인 스파이럴이 참가한다. 그곳의 리더인 신입 프로그래머 코사카는 실력은 있으나 어딘가 비뚤어진 성격의 소유자다. 그와 마찬가지로 신입사원인 센트럴 증권의 하마무라에게 업무를 전달받던 그는 도쿄 센트럴 증권의 서버에 누군가가 부정접속을 시도한 광경을 목격한다. 최신 보안을 갖춘 새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들. 하지만 이 사건의 뒤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