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지방의 할아버지 댁을 찾은 소년은 우연히 해변에서 아기 염소를 잡아 요리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도시에서 자란 소년은 귀여운 아기 염소를 결국은 잡아먹기 위해 키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침울해 하는 소년의 눈앞에서 한 마리 남아있던 아기 염소마저 팔려 간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작은 교통사고 때문에 아기 염소가 도망을 치고, 염소를 잡기 위한 추격전이 시작된다. 삼촌과 마을 사람들은 염소를 잡아서 먹기 위해 달리고, 소년은 아기 염소를 지켜주기 위해 달린다.(2011년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