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시간을 알아오라는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집을 나선 아이는 놀이에 열중하여 그만 시간을 놓치고 만다. 제2부 자신의 흔적을 찾기 위한 청년이 꿈과 무의식의 여정을 통해 자신을 되찾으려 하지만 지나온 시간은 다시 건널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제3부 닥쳐올 죽음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게 된 칠순의 노인이 자신의 모습을 남기려는 의지로 사진을 찍고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 하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계속 따라붙어 이제는 수의를 맞추는 등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