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 크기의 물건을 가졌지만 조루증을 앓고 있는 변강쇠. 변강쇠에 대한 대단한 소문만 듣고 찾아온 여자들은 금새 싫증을 내며 떠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서른이 되기 전 북쪽에 사는 옹녀와 결혼하지 못하면 죽을 운명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에 유랑 중 우연히 만난 옹녀와 혼인을 하지만, 심한 조루로 인해 거사를 제대로 치르지도 못하고 쫓겨나고 만다. 서른이 되기까지 불과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강쇠는 초초하기만 하다. 급기야 양반댁 마님들을 손끝으로 녹여버린다는 선인술사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