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 임신을 한 하자르에게 하자르의 엄마는 가문의 이름에 먹칠하지 말라며, 쿠알라룸푸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기를 낳으라고 강요한다. 아이를 지우려는 몇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뱃속의 아기는 죽지 않는다. 그녀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더욱 경멸하게 되었다. 하자르와 그녀의 남편 하쉬하드는 가족의 요구로 산후 조리를 최고로 해주는 조산사 ‘막 주’를 만난다. 그녀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하자르는 막으로부터 이전에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사랑 가득한 어머니를 느끼게 된다. 결국 막이 하자르에게 보여주었던 사랑에 영향을 받아, 하자르는 그녀의 아기에게도 모성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나 하자르가 모르는 사이 막의 사악한 계획은 곧 하자르와 그녀의 소중한 아기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