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의 처 오숙근은 전장으로 보낸 남편 걱정에 하루가 편할 날이 없다. 그러던 와중, 남편에 대한 일본 형사 미우라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오자 오숙근은 그녀를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남편에게 가기로 결심한다. 김좌진 장군은 오숙근과 그의 일행의 도움을 받아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다. 1930년, 만주에 정미소를 차린 김좌진 장군. 그는 그 곳에서 예기치 못한 암살을 당하게 되고... 1933년, 남편의 유해가 반드시 조국에 안장 되어야 한다는 신념 하에 오숙근은 김좌진의 유해를 수습하기위해 위험한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