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은 아슬아슬하게 연주시의 국선전담변호사로 뽑히고 그 발표가 신문에 난다. 신문을 본 수하는 10년간 그리워하던 혜성의 소식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혜성을 찾아간다. 혜성의 소식을 듣고 반가워하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 10년 전 혜성의 증언으로 죄가 밝혀져 유죄판결을 받은 민준국이다. 출소를 앞둔 준국은 10년전 혜성을 죽이겠다고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복수를 다짐한다. 한편 연주시에 부임한 혜성에게 악연의 쓰나미가 몰아친다. 사명과 열정을 강요하는 열혈 변호사 차관우가 첫째요. 뒤끝 길고 꼬장꼬장한 노땅 변호사 신상덕이 둘째요. 10년 전 자신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나락으로 몰아넣은 검사 서도연이 셋째다. 더욱이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던 악연, 서도연이 자신의 첫 번째 재판의 상대 검사란 걸 알고 혜성은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