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138년.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가상 체감형 게임 '위그드라실'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었다. 플레이어인 모몬가는 동료와 함께 나자릭 지하대분묘에서 서비스 종료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종료시간이 지나도 로그아웃이 되기는커녕 NPC들이 갑자기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나자릭 밖으로 나가보니 본적도 없는 이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모몬가는 예전 동료들을 찾기 위해 길드의 이름이었던 아인즈 울 고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이세계에 그 이름을 널리 퍼뜨리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쓸데없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눈에 띄지 않게 움직였던 아인즈가 이제 무대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