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은석이로 알고 유학까지 권유하는 명희와 재성을 보며 미안한 마음에 차마 얼굴을 마주하지 못한다. 마음 편히 있을 곳 없는 지안은 결국 친구인 혁이를 찾아가는데... 남구는 희를 만나기 위해 몸과 마음이 분주하기만 하다. 지안에게 자신이 만든 빵을 건네주러 가는길에 지수는 도경과 마주치게 되고, 도경이 지안의 오빠란 사실을 알게된다. 지안은 40주년 행사만 잘 마무리하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려고 결심하지만 도경과의 스캔들이 터지고, 결국 노양호 회장은 지안이가 은석이임을 발표하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