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후, 활발해진 투쟁 덕분에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인권이 전 세계적으로 번영해 왔다. 하지만 인권은 여전히 공격받고 있다. 인권이 때로는 국가의 이익에 반대되는 위치에 서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언론인들을 수감하고 있으며, 중국은 홍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홍콩 국민을 억압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정치활동을 한다고 의심되는 기관을 모두 외국 기관으로 등록하는 법을 만들었으며, 한때 미국은 유엔 인권 이사회를 탈퇴하기까지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개선되기는커녕 백래시에 시달리고 있는 인권. 여기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인권에 대한 전 세계 정부의 반발 사례와 그에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한다.